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2-28 16: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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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대 급락하며 1980선으로 무너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4%대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88포인트(3.30%) 떨어진 1987.01에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88포인트(3.30%) 떨어진 1987.0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과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대확산 우려 등 영향으로 해외증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도 2008년 1월 이후 12년 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여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NASDAQ)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해외증시의 부진이 이어졌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3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592억 원, 개인투자자는 22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04%), SK하이닉스(-5.28%), 삼성바이오로직스(-3.44%), 네이버(-4.40%), LG화학(-5.15%), 현대차(-4.96%), 셀트리온(-0.29%), 삼성SDI(-4.68%), 현대모비스(-4.11%) 등 주가가 모두 내렸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467억 원, 기관투자자는 1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6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3%)와 휴젤(0.37%)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8.96%), CJENM(-4.19%), 펄어비스(-1.66%), 스튜디오드래곤(-4.78%), 케이엠더블유(-4.98%), 메디톡스(-1.51%), 에코프로비엠(-4.01%), SK머티리얼즈(-3.90%) 등 대부분 주가는 내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내린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