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코로나19 확산 대응해 미국노선 줄이고 비행기 방역 강화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2-28 11:51: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미국 노선 일부를 줄이고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인천~미국 보스턴 노선의 운항을 일부 줄이고 미국 노선 전체에 방역작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 코로나19 확산 대응해 미국노선 줄이고 비행기 방역 강화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기존에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을 3월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로 한시적으로 감편한다.

항공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기재변경을 통한 공급 조정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407석 규모의 A380 항공기를 투입했던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에 368석 규모의 보잉 747-8i 또는 277석 규모의 보잉 777-300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줄어드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감편을 결정했다”며 “향후 항공수요의 추이를 살펴 추가적 공급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미국 노선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작업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탑승구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탑승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해 코로나19 증상 가운데 하나인 37.5도 이상의 체온을 보이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 제품으로 알려진 약품(MD-125)을 확보해 미국행 노선 항공기 전체를 분무소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작업을 강화하게 됐다”며 “미국 노선 뿐만 아니라 다른 노선에서도 방역 강화조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