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윙 분석시스템인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 투자 회수가 늦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하면서 이익 예상치가 하향 조정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9만3천 원에서 7만4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골프존 주가는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를 놓고 “GDR 적자 확대와 코로나19 우려를 반영해 2020년 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9%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GDR 이익을 회수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GDR에서 적자가 70억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증가가 더딘 데 따라 골프존은 2020년 신규 출점을 4곳만 할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에는 매장 70개를 새로 열었다.
다만 코로나19가 해소하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골프존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바라보고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골프존은 2020년에 매출 2798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2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