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KT&G 중동에 2조어치 담배 수출계약, "올해 수출 40% 증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2-27 17:3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재계약을 통해 중동에 2조 원 규모의 담배를 수출한다.

KT&G는 26일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와 중동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에서 2조2576억 원어치의 담배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T&G 중동에 2조어치 담배 수출계약, "올해 수출 40% 증가"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

계약금액은 최소 18억 달러(우리돈 2조2576억5503만 원)로 2018년 KT&G 연결기준 매출의 50.5%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2020년 2월26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로 기존 중동 수출계약 기간이었던 5년에서 7년4개월로 늘었다.

KT&G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2년 동안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연간 최소 구매수량 조항을 새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T&G는 2020년 1월 세계 1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 전자담배 수출계약에 이어 중동계약까지 다시 진행하면서 올해 수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KT&G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담배 수출규모가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중동지역 수출은 3월 안에 선적해 2분기 중반부터 수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그동안 중동을 제외하고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이 개선됐는데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올해 해외 담배 매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KT&G는 수량 기준으로 전체 담배 수출에서 중동 수출비중이 2017년 55.5%이었지만 2018년 35%, 2019년 20%수준까지 축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