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호이츠 영화관에 설치된 삼성전자 '오닉스' 스크린.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영화관용 LED(발광 다이오드)스크린 ‘오닉스’를 호주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글로벌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 오닉스 스크린이 호주 영화관 브랜드 ‘호이츠’와 협업으로 호주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호이츠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영화관 5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오닉스 스크린은 호주 시드니 무어파크에 있는 ‘호이츠 엔터테인먼트 쿼터’ 극장에 설치됐다. 다음은 호주 멜버른 지점에 도입된다.
현재 영화관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해 스크린에 영상을 비춘다.
이와 달리 오닉스 스크린은 LED를 이용한 스크린에서 직접 영상을 재생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은 4K(4096×2160) 해상도와 HDR(고수준 명암 대비) 영상을 제공한다. 밝기는 최대 500니트로 기존 프로젝터 스크린 밝기가 48니트 수준인 것과 비교해 훨씬 환하다.
또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기업 ‘하만’의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전과 비교해 서라운드 오디오가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마케팅그룹장 전무는 “세계 극장들은 영화 관람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닉스는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와 고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17개 국가의 영화관에 오닉스 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