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항공사 노선 축소와 운항중단이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 국내 항공사 주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노선축소와 운항중단이 이어진 것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24일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16% 하락한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09% 하락한 42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6.54% 내린 1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진에어는 8.33% 하락한 1만26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티웨이항공은 11.12% 떨어진 3955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어부산은 3.54% 하락한 422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항공사들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국 국내선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3월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고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도 같은 기간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왕복 2번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을 24일부터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기로 했고 에어부산도 대구~제주 노선을 24일부터 운항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도 코로나19의 대구 확산 상황을 검토해 대구 국내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