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이헌석 "두산중공업 위기 본질은 경영진 오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2-24 12:2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후보로 나선 이헌석 정의당 생태에너지본부장이 두산중공업의 위기와 관련해 경영진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이들이 수십 년 전부터 화석연료와 핵에너지의 몰락을 예견해왔지만 두산중공업 경영진은 이를 철저히 무시해왔다”며 “현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두산중공업을 적자의 늪에 빠지게 한 경영진”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이헌석 "두산중공업 위기 본질은 경영진 오판"
▲ 이헌석 정의당 비례대표경선 후보.

이 후보는 미국 에너지경제 및 재무분석연구소(IEEFA)가 지난해 9월 낸 보고서를 인용해 “두산중공업은 발전시장의 방향을 오판했다”며 “핵발전과 화석연료기술에 주력해온 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않은 전략적 오판이 재무 위험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이 계획을 발표한 대규모 명예퇴직은 경영진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일이라고 봤다.

이 후보는 “현 사태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으로 두산중공업을 적자의 늪에 빠지게 한 경영진과 정책적 신호를 제대로 주지 못한 과거 정권”이라며 “거리로 나오게 될 수많은 노동자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혼란의 시작은 두산중공업이지만 이후 자동차, 제철, 석유화학, 조선 등 화석연료 중심의 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결국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 대한민국의 새 도전과제”라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 단 한 해도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순손실만을 쌓아 왔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앞서 18일 만 45세(1975년 출생) 이상 직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3월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관련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회사 가운데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와 독일 지멘스도 2017년부터 각각 1만2천 명, 6900명 규모의 인력 감원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상장사 합병에 '공정가액'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앞둬, 일반주주 보호는 논의 중
개인정보위 KT 해킹사고 과징금 6월 결론 전망, 박윤영 최대 1천억 안팎 과징금 부담..
'삼성전자 끝내 총파업 가나' 법원 가처분 판결 주목, 전영현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해져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가격 인상, 쿠팡 와우멤버십 '미끼'에서 '독자 수익원'으로 ..
중국 AI 반도체 성과에 미국 협상카드 불안,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 변수로
키움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반등 본격화할 것, 바이오 부문 판매량 증가"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