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들이 하남에서 높은 당 지지도를 기반으로 미래통합당 이현재 현역의원을 포함한 모든 한국당 예비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최종윤 전 더불어민주당 하남 지역위원장과 이현재 미래통합당 의원, 민중당 이현심 전 시의원 사이 다자대결에서 최 전 위원장이 47.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33.6%, 이 전 시의원은 3.0%로 집계됐다.
최 전 위원장은 다른 통합당 예비후보들과 대결에서도 모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다른 예비후보 강병덕 강동영동대학교 부총장은 이 의원, 이 전 시의원과 다자대결에서 42.2%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1위를 보였다. 이 의원은 35.1%, 이 전 시의원은 2.9% 등이었다.
강 부총장은 그 밖의 한국당 예비후보과 다자대결에서 2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앞서갔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 차이가 이런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5.3%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은 23.9%를 얻었다.
뒤를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 5.9%, 정의당 5.2%,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쳐진 신당 3.5%,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3.4%, 민중당 2.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안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민주당에서 최 전 위원장이 33.7%를 얻어 13.7%에 그친 강병덕 강동영동대학교 부총장을 크게 앞섰다.
미래통합당의 후보 적합도에서는 현역 하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이 33.0%로 앞서나갔다.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는 9.1%, 윤완채 전 바른정당 대변인은 5.2%, 유성근 전 의원은 5.1% 등으로 파악됐다.
2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하남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