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반도체 종목 급등에 힘입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84포인트(0.4%) 상승한 2만9348.03에 장을 마감했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84포인트(0.4%) 상승한 2만9348.03에 장을 마감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6포인트(0.47%) 오른 338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4.44포인트(0.87%) 상승한 9817.1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망 훼손과 수요 감소 우려가 나왔지만 경기부양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와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통화정책을 사용해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태양광, 연료전지업종이 급등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업종은 세계적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던 2019년을 지나 본격적 수익 개선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종목별로는 아나로그디바이스 주가가 2019년 실적 호조와 배당금 15% 증액에 힘입어 4.49% 뛰었다. NVIDIA는 시장 조사업체 번스타인리서치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6.11% 급등했다.
TI(1.44%), 마이크로칩테크(2.67%), 마이크론(3.88%), AMAT(3.45%) 등 주가도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가 유입되며 동반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1% 급등하기도 했다.
태양광업체 엔페이즈에너지 주가는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42.44% 뛰었다.
이 외에 테슬라(6.88%), 플러그파워(17.94%), 푸엘셀 에너지(13.41%), 솔라엣지(17.94%) 등 태양광이나 연료전지 관련 주가도 함께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