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세계의 밀레니얼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9일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
삼성전자는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BTS’에서 방탄소년단과 첫 협업을 진행한다.
커넥트BTS는 22명의 세계적 작가들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1월14일부터 3월27일까지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한민국 서울, 미국 뉴욕 등에서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시장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해설(AR도슨트)을 지원한다.
증강현실로 구현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나타나 작품을 설명해준다. 서울과 뉴욕 전시에서는 갤럭시기기로 만든 미디어 외벽영상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과 협업의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단순 홍보모델 차원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등 전략 스마트폰의 ‘BTS 스페셜에디션’이 등장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를 착용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영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네 번째 정규앨범 ‘맵 오브 더 솔:7’을 발매하고 활동에 복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