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주열 "중국 경기부양책, 한국에 복합적 영향"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26 19:4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중국이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국내경제에 복합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26일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식을 마친 후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질문에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복합적이어서 쉽게 단언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국내 실물경제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이 동시에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4.85%에서 4.60%로, 예금 기준금리는 2%에서 1.75%로 각각 종전보다 0.25%포인트 낮췄다.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내렸다.

이 총재는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정책과 한은 기준금리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추가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금리정책과 관련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경시대회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는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저물가와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구고령화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경제의 부진, 신흥시장국의 금융 및 경제 불안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통화정책 결정에 많은 고뇌와 어려운 선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