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한 직원은 블라인드에 “한 사장이 둘째 아들을 일반직에 취업시키고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을 당겨가며 채용시켰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직원들까지 가세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입사절차 구조상 한 사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으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입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한 사장 취임 전인 2017년 입사했고 근무강도가 높은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한 사장의 첫째 아들 역시 지난주에 입사했지만 면접에 한 사장이 참여하지 않았고 정상적 절차를 밟아 입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