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4번째)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왼쪽부터)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부문에서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공급 안정화, 9개 품목 자체기술 확보 등을 통해 확실한 기술자립을 이뤄 세계시장 공략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부처와 함께 2020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한국을 외부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성 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소재‧부품‧장비부문의 확실한 자립 실현, 신산업 '포스트 반도체' 육성, 수소경제 글로벌 1등 국가 도약, 수출 플러스 전환 등 4개 핵심주제에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와 같은 변수로 공급불안을 겪는 것을 해소하고 기술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100대품목 자립에 2조1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부문은 기업을 집중 육성해 자립을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반도체'산업으로 친환경 자율주행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로봇 등을 육성하고 대규모 투자와 협력,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성 장관은 수소경제와 관련해서는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수소충전소 등 보급을 넓히고 수소 도매가격 인하 등을 통해 민간이 수소충전소 확산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