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친환경제품 개발, 온실가스 감축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회장은 발간사에서 “효성의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친환경제품과 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 경영 전반에 걸친 성과와 목표를 담고 있다”며 “고객과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은 친환경 경영전략인 ‘그린경영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 전망치(BAU) 대비 20.5% 감축하기로 했다.
효성은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린경영팀’을 꾸렸다.
각 계열사마다 그린경영 담당자가 임명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온실가스 배출권사업 관리, 화학물질 규제 대응 등 그린경영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 모든 사업장은 환경안전 전담팀을 지정해 사업장에너지 사용량 관리, 사업장 환경영향 저감, 소방 및 작업장 안전, 보건 증진 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효성은 그린경영 추진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2012년부터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외부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사업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환경정보 공개제도 등을 통해서도 그린경영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그룹은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원사,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효성중공업의 수소 충전시스템 등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