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당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5대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폐지와 사법시험 부활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혁신방안’을 공개했다.
세부계획으로 로스쿨과 의전원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의 부활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부모의 부와 지위가 불공정 입학으로 이어지고 다시 자녀들의 부와 지위로 이어지는 불공정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이 땅의 아들딸들에게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용세습과 취업비리 근절, 열정페이 근절, 지역구 세습 차단, 국회에 ‘불공정 신고센터’와 공정사회 실현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안 위원장은 “입학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같은 사례를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며 “뒷배경이 없는 누군가는 열심히 노력했고 실력도 갖췄지만 그들 때문에 낙방의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당(가칭)은 21대 국회에서 우리 사회를 좀먹고 불공정 사회를 유지하려고 하는 모든 기득권세력을 청산하겠다”며 “성실하게 일하고 노력하는 국민이 인정받고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 그래서 우리 아들딸들이 노력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 진정으로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