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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방산비리로 검찰수사, 기업공개 차질 불가피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8-25 14: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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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방산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9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 방산비리로 검찰수사, 기업공개 차질 불가피  
▲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5일 육군의 대전차 무기인 ‘현궁’ 납품 비리와 관련해 수사관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본사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하자가 있는 장비를 납품받고도 정상적인 제품인 것처럼 합격 판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0년 전차자동조종모듈 등을 개발‧납품하는 80억 원대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와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장비를 납품했다. 모두 현궁의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이다.

LIG넥스원은 실제 제작하지 않은 전차자동조종모듈 세트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거나 납품한 장비가 시험평가 과정에서 손실된 것처럼 허위 처리하는 수법으로 모두 11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LIG넥스원의 표적지 납품업체인 경안전선의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포착하고 두 업체 사이에 부당한 유착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따라 당장 9월 예정된 LIG넥스원의 상장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9월1일과 2일 수요예측을 거쳐 9월18일 상장할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신주 200만 주, 구주 490만 주이다. 공모예정가는 6만6천~7만6천 원 선이다.

업계에서 LIG넥스원의 공모예정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며 LIG넥스원의 주가가 상장 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우리 회사의 상장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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