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IG넥스원 방산비리로 검찰수사, 기업공개 차질 불가피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8-25 14:58: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IG넥스원이 방산비리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9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 방산비리로 검찰수사, 기업공개 차질 불가피  
▲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5일 육군의 대전차 무기인 ‘현궁’ 납품 비리와 관련해 수사관을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본사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하자가 있는 장비를 납품받고도 정상적인 제품인 것처럼 합격 판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10년 전차자동조종모듈 등을 개발‧납품하는 80억 원대 계약을 국방과학연구소와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장비를 납품했다. 모두 현궁의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이다.

LIG넥스원은 실제 제작하지 않은 전차자동조종모듈 세트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거나 납품한 장비가 시험평가 과정에서 손실된 것처럼 허위 처리하는 수법으로 모두 11억 원 가량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LIG넥스원의 표적지 납품업체인 경안전선의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포착하고 두 업체 사이에 부당한 유착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따라 당장 9월 예정된 LIG넥스원의 상장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9월1일과 2일 수요예측을 거쳐 9월18일 상장할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신주 200만 주, 구주 490만 주이다. 공모예정가는 6만6천~7만6천 원 선이다.

업계에서 LIG넥스원의 공모예정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며 LIG넥스원의 주가가 상장 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우리 회사의 상장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