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리니지2M이 흥행에 성공한 데 더해 리니지M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71만 원에서 82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65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이 흥행에 성공해 높은 실적을 지속해서 낼 것”이라며 “리니지M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금액 기준으로 리니지2M에서 4분기 하루 평균매출 약 50억 원을 내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 인식방법이 변경되면서 지난해 판매금액의 20%가 올해 1분기로 이연된 영향을 받아 지난해 4분기 하루 평균 4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출시된 뒤 하루 평균 접속자(DAU) 등의 지표가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니지2M에서 벌어들이는 연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높였다”고 말했다.
리니지M의 지난해 4분기 매출도 3분기보다 높아졌다. 리니지M에서 4번째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된 영향을 받았다.
리니지M 4분기 하루 평균매출은 2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하루 평균매출 22억 원보다 늘어났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리니지2M의 흥행에 따른 특별상여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해 시장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리니지2M의 해외출시, 새 게임 출시 등을 예정하고 있어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올해 해외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리니지2M 지식재산권(IP)이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현지화하는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뒤 출시하기로 했다.
새 게임은 올해 안에 1개 정도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38억 원, 영업이익 1412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25.4%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1년 동안 하루 평균매출을 리니지2M에서 25억 원, 리니지M에서 21억6천만 원을 각각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