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SPC삼립 목표주가 낮아져, "가평휴게소 적자가 실적에 부담 안겨"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2-12 08:2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PC삼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PC삼립은 고속도로 가평휴게소사업이 적자를 냈고 리스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회계적 손실이 예상돼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SPC삼립 목표주가 낮아져, "가평휴게소 적자가 실적에 부담 안겨"
▲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SPC삼립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SPC삼립 주가는 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SPC삼립은 2019년 4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이에 더해 리스 회계기준 적용으로 가평휴게소의 2020년,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5%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고 설명했다.

SPC삼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75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인 221억 원에 크게 못 미쳤다.

SPC삼립은 2019년 9월부터 운영한 가평휴게소 식음료매장이 매출 139억 원, 영업적자 6억 원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리스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가평휴게소의 2019년 4분기 회계상 영업적자는 31억 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리스 회계기준 적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2019년~2022년까지는 보수적 비용 반영으로 리스 회계 적용 전보다 비용이 크게 계상돼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베이커리부문은 샌드위치류, 식빵류, 호빵류 등 주요 제품군 매출이 각각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 8%, 7%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신선식품과 육가공부문 매출도 각각 2018년 4분기보다 23%, 7%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