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로 2019년 국내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이 증가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19년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합한 PC의 국내 출하량은 455만1천 대로 2018년(424만3천 대)보다 7.2% 늘어났다.
한국IDC는 “1월14일 윈도7 지원 종료에 따른 상업용 PC 교체가 시장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며 “공공, 교육, 군부대, 금융 등 주요 산업군은 2019년 대부분 윈도10 전환을 완료했다”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일반 데스크톱이 200만5천 대로 출하량이 가장 많았고 18mm 미만 15mm 이상 울트라슬림 노트북이 82만4천 대, 21mm 미만 18mm 이상 울트라슬림 노트북이 72만4천 대로 뒤를 이었다.
태블릿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은 21만 대, 15mm 미만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17만3천 대 출하됐다. 2018년보다 각각 42.5%, 37.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적으로 PC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PC는 안정적 교체수요가 존재하고 업무에 필수도구이기 때문에 다른 단말에 비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