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 정치적 편향은 곧 부패"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2-10 18:1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선거범죄 수사 과정에서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지방검찰청장 회의에서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 같고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와 같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 정치적 편향은 곧 부패"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지방검찰청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검찰이 향후 선거사건의 수사 착수부터 진행·처리 과정에서 공정성 의심을 받지 않도록 언행과 처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지방검찰청장 회의는 전국 검사장급 회의로서는 윤 총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전국 지방검찰청 18곳의 지검장과 59곳의 공공수사부장들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지방검찰청장들에게 4월15일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선거범죄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엄정한 선거범죄 수사는 정치영역에 공정한 경쟁질서를 세우고 헌법체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은 투표연령 하향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개편된 선거제도에 따라 치러진다. 개정 형사소송법의 시행 등 형사사법절차 변화도 예정돼 있다.

이를 근거로 윤 총장은 이전 선거와 비교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윤 총장은 “경륜 있는 지검장과 부장검사들을 만나고 보니 이번 선거를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긴다”며 “21대 총선을 가장 공정한 선거로 만들자”고 격려했다. 

윤 총장은 “일선 검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