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변호사와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와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는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 (왼쪽부터) 김남국 변호사, 김용민 변호사. <연합뉴스> |
김용민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남양주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와 입법영역에서 정의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일조하고, 검찰개혁을 통해 민주주의 완성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활동만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이 땀을 흘리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한 김용민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씨, 정봉주 전 의원 등 변호를 맡았다.
김남국 변호사는 "민생을 고민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처럼 쇠죽을 쑤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당이 필요로 하는 지억에 나서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과 함께 조국 사태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조국백서'의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민주당 국정원 댓글사건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