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사업이 부진하지만 편의점과 호텔사업의 호조가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GS리테일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슈퍼마켓 부진에도 편의점과 호텔부문의 영업실적 호전이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1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안정적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08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거뒀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99.6% 늘어났다.
편의점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출점 확대와 점포 운영 개선, 회계기준 변경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부문도 객실 단가 상승과 매출원가 개선의 효과를 봤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e커머스와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향후에도 양호한 업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GS리테일은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800억 원, 영업이익 2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