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식을 열고 실물·거시경제 전문가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국제문제·대외경제 전문가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각각 17번째, 18번째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홍 전 사장(왼쪽)과 이 전 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총선 영입인재로 영입했다.
홍 전 사장에게는 경제대변인직을 신설해 맡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식을 열고 실물·거시경제 전문가인 홍 전 사장과 국제문제·대외경제 전문가인 이 전 원장을 각각 17번째, 18번째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 한국경제에는 새로운 시각과 냉철한 분석력을 갖춘 실사구시의 경제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두 분이 함께 새로운 한국경제 건설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 전 사장은 “과거 방식으로 기득권만 지키려는 정치와 정책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성장신화의 수혜자였던 기성세대들이 과거의 패러다임을 고치고 새로운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정치가 경제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도약시키는 뜀틀이 돼야 한다”며 “정치혁신을 통해 한국경제를 ‘글로벌 톱7’ 국가로 격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제공약과 정책을 국민에게 알리는 경제대변인을 만들기로 했다. 초대 경제대변인은 새로 영입한 홍 전 사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경제대변인은 수출과 내수, 금융, 소상공인, 부동산 등 경제·민생분야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홍 전 사장은 증권사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증권과 금융 등 실물 경제와 세계경제 흐름의 분석에 능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에 입사했다.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이 됐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퇴임했다. 현재는 혜안리서치 대표를 맡고 있다.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러시아 전문가'로 유라시아지역 경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