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기본 강조, 대우증권 출신 리서치통 [2016년]
이규연 장윤경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2-04 0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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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사장.


홍성국은 1963년 2월24일 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

법인영업부, 투자분석부, 리서치센터, 홀세일사업부, 미래설계 연구소, 리서치센터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리서치센터에서 가장 오랜 시간 일했다.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겸 총괄부사장을 맡다가 김기범 전 사장이 중도사퇴하자 내부공모를 통해 KDB대우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5월 KDB대우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미래에셋대우의 대표이사 사장을 말아 재직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대우증권 공채 출신 첫 번째 사장이다. 29년 동안 대우증권을 다녀 ‘정통 대우증권맨’이다.

홍성국은 리서치센터 분야에서 오래 일해 ‘리서치통’이라고 불린다. 혹은 ‘연구형 CEO’ 라고도 불린다.

1년 반 지점 근무와 4년 동안 법인영업 근무를 제외하고는 20여 년 동안 리서치센터에서 일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이끈 1세대 증권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를 증권가의 ‘미래학자’, ‘미래전략 저술가’, ‘리서치센터 출신 정통 연구원’, ‘말단 증권사 직원에서 사장까지 올라간 ’샐러리맨의 신화‘ 등으로 평가했다.

2000년 4월부터 투자분석부장을 맡아 ‘대우사태’ 이후 침체됐던 리서치센터를 다시 일으켜 대우증권을 ‘리서치 명가’로 키워냈다는고 평가받았다.

형님 리더십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홍성국은 리서치센터장을 맡으면서 현장 영업을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지방 지점에 전화해 말단 영업사원에게 보고서 작성법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기자들과 친분이 많았고 그들과 경제 이슈를 놓고 토론을 자주 해 증권계의 ‘언론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학구적이고 꼼꼼하며 합리적이며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정다감해 후배들이 잘 따른다.

기본을 중요시 한다. 2015년 1월 홍성국은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소비자와 신뢰가 기본”이라며 “직원의 전문성과 이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에서 신뢰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가 불황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가운데 ‘인재육성’을 강조했고 2015년 구조조정없이도 실적을 크게 늘렸다. PB를 육성해 침체된 리테일 부문을 성장시켰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학연, 지연 등을 따지지 않고 취임하자마자 2달 만에 조직개편과 인사를 하고 중장기 전략도 내놨다.

직원들과 소통을 하며 임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내인트라넷에 ‘직원 제안게시판’을 새로 만들었다. 이 게시판에는 6백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메신저 대화를 통해서 직원들과 대화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회사전략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소매영업인 리테일 사업을 강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취임 후 ‘독보적 프라이빗 뱅커 하우스 추진단’을 새로 만들었다. 이 조직은 PB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협력을 담당한다. 또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프라이빗뱅킹 교육과정을 하면서 프라이빗뱅커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두는 상황에서 공기업처럼 방만하게 운영해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2014년 직원 1인당 당기순이익이 6757만 원이지만 연봉은 7600만 원을 받았다. 1억 원에 이르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1인당 당기순이익보다도 적었다. 2015년 초 구조조정도 실시하지 않아 방만경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6년 대우증권 여의도지점에 입사한 뒤 1990년 투자분석부에서 일했다.

1995년 법인영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투자분석부 부장을 맡았다.

2006년 리서치센터 본부장, 2008년 상무를 맡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홀세일사업본부 본부장(전무)을 맡았다.

2011년 미래설계연구소 소장으로 임명됐다.

2012년 다시 리서치센터 센터장으로 돌아왔다가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이력을 종합해보면 법인영업부에서 4년, 투자분석부에서 16년, 리서치센터 총괄에서 3년, 홀세일사업부에서 2년6개월, 미래설계연구소에서 1년9개월, 리서치센터에서 2년5개월의 경력을 쌓았다.

2014년 12월12일 대우증권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대우증권 사상 첫 공채 출신 사장’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취임하며 대우증권 매각과 대우증권의 쇠락한 위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대우증권은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하면서 2015년 국내 1위 증권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취임 이후 실시한 첫 조직개편에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영업본부를 확대했고 리스크관리 부분을 강화했다. 또 개연연금 사업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대우증권은 2015년동안 퇴직연금시장에서 증권회사 가운데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

대우증권은 2015년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의 상장주관사를 맡아 증시에 데뷔시키는 역할을 했다.

특히 시가총액 20조 원이 예상되는 호텔롯데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는데 힘썼다. 대우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그는 제안서 준비단계부터 호텔롯데와 협의를 많이 했고 직접 PT를 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보여줬다.

대우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매각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2015년 12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2016년 1월 미래에셋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홍성국은 미래에셋증권과 합병에 대해 잘된 일이고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합병 후에도 직원들의 안정과 적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우증권은 2015년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 11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도 전년 대비 모두 두자릿수가 늘었다.

◆ 학력

1982년 고려고등학교를, 1986년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홍인표 전 한국투자신탁 감사가 아버지다.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 가족관계

홍인표 전 한국투자신탁 감사가 아버지다. 아내와 두 아들이 있다.

어록


“올해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처해야하는 해이면서 회사 매각이라는 경영환경 변화를 직면하는 ‘전혀 새로운 해’가 될 것이다.” “‘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는다’는 뜻의 강류석부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 속에 흔들림 없는 신념과 철학이 필요하다.” (2016/01/04 신년사에서)

“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회사는 앞으로 30년 후에 삼성전자처럼 성장할 회사입니다. 창조산업 기업에서 취업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취업에 가장 좋은 회사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산업에 뛰어드는 회사다. 중국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느라 성장이 정체되고 있을 정도다. 세계적으로 환경산업이 유망해질 것이다.” (2015/12/02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로 연 ‘금융투자회사 CEO의 성공과 도전’ 특별강연에서)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인도네시아어와 포르투칼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력들을 앞다퉈 뽑고 있다. 전문성이 진로를 좌우한다.” “독서를 많이 하고 경제신문을 매일 읽는 것이 상식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항상 현재보다는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인재만이 성공을 맛볼 수 있다.” (2015/12/02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로 연 ‘금융투자회사 CEO의 성공과 도전’ 특별강연에서)

“애플만 해도 차고에서 창업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차고가 없잖나. 창업 제반 여건이 좋지 않아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창업 자체는 도전할 만한 일이지만 투자 등 사회 여건이 받쳐주지 않아 아직은 여러분들에게 무모할 수 있는 일이다.” (2015/09/14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한 ‘혜안, 강연 콘서트’에서)

“21세기 들어 과거 강자였던 조선, 해양 쪽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됐고 새로 떠오른 기업은 대우증권 외에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벤처기업 밖에 없다. IT뿐만 아니라 유기농 수요가 끊이지 않는 농업이나 정밀화학 등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2015/09/14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한 ‘혜안, 강연 콘서트’에서)

“최근 3~4년간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이 지점영업 부문이 크게 위축되면서 손익구조가 운용수익 부문 등으로 편향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증권회사가 시장상황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수익원 확보 노력과 함께 균형된 손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2014/12 취임 후)

“서금회 활동은 2009년에 한 것이 마지막이다. 당시 기관 상대 영업을 했기 때문에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누군들 못 만나겠나 하는 생각이었다. 리서치센터장을 맡은 이후로 참석한 기억이 없다.” (2014/11/27,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강금융인회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큰 수술을 앞두고 의사들은 신체의 취약한 부분을 먼저 치료한 뒤 깊은 환부에 메스를 들이댄다. 따라서 국내에 국한되는 위험요인부터 과감하고 신속하게 치유해 체력을 보강해야 한다. 히딩크 축구처럼 먼저 체력을 기른 후 본선인 글로벌 위기와 싸워야 한다.” (2009/01/22,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방안을 설명한 한 칼럼에서)

◆ 사건/사고

2014년 11월26일 KDB대우증권 사장으로 내정됐다. 본래 다른 후보인 이영창 전 KDB대우증권 부사장과 황준호 부사장보다 사장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됐으나 다른 후보자들의 내정 논란이 빚어진 뒤 후보로 뽑혔다. 그러나 홍성국도 서강금융인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최종 사장후보로 내정되자 금융권에서 서강금융인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서강금융인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자 서강대학교 출신의 금융권 동문들이 친목 모임 형태로 결성한 단체다. 2012년 송년모임에 300명 이상의 임원이 모여 응집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금회는 당초 존재감이 없었으나 수출입은행장, 코스콤 사장, LIG손해보험 사장, 신한캐피탈 사장 등을 잇달아 배출하면서 실세로 떠올랐다. 이경로 한화생명 부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황영섭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소속돼있다.

홍성국은 서강금융인회에 소속된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선출되면서 다시 관치금융 논란에 오르내렸다. 그는 서금회 낙하산 인산 논란에 대해 “이미 서금회 논란이 나오기 전에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일축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결정에 따라 대우증권은 2015년 12월 미래에셋증권에 매각되기로 했다.

그러나 대우증권 소액주주와 노동조합은 두 회사의 합병을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대우증권 소액 주주 권리 찾기 모임’을 만들어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할 주총에서 제시할 반대표를 최대한 모으고 있다.

또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지분 매각 무효를 주장하는 가처분 소송을 내기로 했다. 이들은 미래에셋그룹이 차입매수 방식을 활용해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것이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 노조는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얻어 파업안을 가결했다.

차입매수란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매수기업이 피매수기업의 자산과 수익력을 바탕으로 은행이나 보험회사로부터 차입 등을 통해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다.

홍성국은 소액주주들로부터 해임요구를 받고 있다.

정종각 '대우증권 소액주주 권리찾기' 대표는 "대우증권 현 경영진은 소액주주 활동을 위한 정당한 주주 명부 열람 요구도 거부했지만 법원은 소액주주들의 편을 들어줬다"며 "대우증권 노조와 연대해 주주들을 무시하는 현 경영진이 선임한 사외이사 임명을 저지하고 주주총회 당일 홍성국 사장의 해임 건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액 주주들이 홍성국의 해임을 추진하고 나선 데는 미래에셋그룹이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된 뒤 주가 하락폭이 너무 과도한데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실제 홍성국을 해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이 우선협상자에 선정 된 뒤 당시 1만200원인 대우증권 주가는 1월11일 종가 (8110원 )대비 20.49% 떨어졌다. 또 소액주주들이 대우증권의 잇따른 주가하락 등 주주가치 훼손 등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홍성국과 만남을 요청했지만 사측에서 이들의 만남을 거부했다.

◆ 평가

대우증권 공채 출신 첫 번째 사장이다. 29년 동안 대우증권을 다녀 ‘정통 대우증권맨’이다.

홍성국은 리서치센터 분야에서 오래 일해 ‘리서치통’이라고 불린다. 혹은 ‘연구형 CEO’ 라고도 불린다.

1년 반 지점 근무와 4년 동안 법인영업 근무를 제외하고는 20여 년 동안 리서치센터에서 일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이끈 1세대 증권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를 증권가의 ‘미래학자’, ‘미래전략 저술가’, ‘리서치센터 출신 정통 연구원’, ‘말단 증권사 직원에서 사장까지 올라간 ’샐러리맨의 신화‘ 등으로 평가했다.

2000년 4월부터 투자분석부장을 맡아 ‘대우사태’ 이후 침체됐던 리서치센터를 다시 일으켜 대우증권을 ‘리서치 명가’로 키워냈다는고 평가받았다.

형님 리더십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홍성국은 리서치센터장을 맡으면서 현장 영업을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지방 지점에 전화해 말단 영업사원에게 보고서 작성법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기자들과 친분이 많았고 그들과 경제 이슈를 놓고 토론을 자주 해 증권계의 ‘언론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학구적이고 꼼꼼하며 합리적이며 성품이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정다감해 후배들이 잘 따른다.

기본을 중요시 한다. 2015년 1월 홍성국은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소비자와 신뢰가 기본”이라며 “직원의 전문성과 이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에서 신뢰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가 불황을 겪으며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가운데 ‘인재육성’을 강조했고 2015년 구조조정없이도 실적을 크게 늘렸다. PB를 육성해 침체된 리테일 부문을 성장시켰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학연, 지연 등을 따지지 않고 취임하자마자 2달 만에 조직개편과 인사를 하고 중장기 전략도 내놨다.

직원들과 소통을 하며 임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내인트라넷에 ‘직원 제안게시판’을 새로 만들었다. 이 게시판에는 6백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메신저 대화를 통해서 직원들과 대화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회사전략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소매영업인 리테일 사업을 강화했다고 평가받는다. 취임 후 ‘독보적 프라이빗 뱅커 하우스 추진단’을 새로 만들었다. 이 조직은 PB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협력을 담당한다. 또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프라이빗뱅킹 교육과정을 하면서 프라이빗뱅커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두는 상황에서 공기업처럼 방만하게 운영해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2014년 직원 1인당 당기순이익이 6757만 원이지만 연봉은 7600만 원을 받았다. 1억 원에 이르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1인당 당기순이익보다도 적었다. 2015년 초 구조조정도 실시하지 않아 방만경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기타

40년 전부터 신문을 꼬박꼬박 읽었다. 사장이 된 이후 바쁜 일정에도 주식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매일 아침 사내 전산망을 통해 900~1천여 명의 직원들과 모닝미팅을 하며 투자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 미래학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직접 저술했다.

<디플레이션 속으로(2004)>, <자력갱생의 기로(2005)>, <세계 경제의 그림자, 미국(2005)>, <평화경제론(2006)>, <글로벌 위기 이후(2008)>, <미래설계의 정석(2012)>, <세계가 일본된다(2014)> 등 모두 7권의 저서를 썼다.

독서를 사랑한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시절 회사에 1500권 이상의 책을 뒀다. 한해 보통 200권의 책을 읽는다. 집에도 그만큼 책이 있다고 알려졌다. 책을 읽기 위해 지하철 출퇴근을 고집하기도 했다. 직원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비싼 독서대를 선물한 일화도 잘 알려져있다. 2014년 출간한 <세계가 일본된다>라는 저서를 통해 ‘전환형 복합불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술은 약한 편이지만 노래를 좋아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나다. 취미는 등산이다. 대우증권 사내산악회인 ‘신바람산악회’ 회장을 맡았으며 주말마다 산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국은 2015년 3분기까지 5억8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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