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6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어 군산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한다.
김 의원은 6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바른미래당이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유로 당을 지키지 못하고 분열된 것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어떤 정치세력에도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군산과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온 그 성과물을 바탕으로 '정치인
김관영'이라는 이름 석자로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추진하는 ‘호남통합신당’ 참여를 놓고는 선을 그었다.
그는 호남통합신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제는 ‘군산시민당’에 소속되었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호남통합신당 입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대딥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합류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시민이 더 큰 정치를 위한 행보를 주문하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