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근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한다.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냈던
이정현 의원은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입춘이다. 이 지긋지긋한 겨울 공화국을 끝내는 봄이 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종로에서 출마한다”고 말했다.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종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문재인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이 주인공이 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 젊은이들의 서포터,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올라가며 쌓은 모든 경륜을 미래 세대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다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곡성 출신으로 광주광역시 살레시오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들어간 뒤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순천·곡성 지역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돼 이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도 전라남도 순천시에 나와 재선에 성공하고 2016년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당대표에서 물러나 탈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