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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지주사체제 전환으로 기업가치 높아져"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2-04 08: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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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태영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지주사체제 전환으로 기업가치 높아져"
▲ 이재규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태영건설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태영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1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인적분할 계획은 분할비율 측면에서 보통주 주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주주가치 제고에 무관심한 다른 기업보다 투자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1월22일 공시를 통해 6월30일을 분할기일로 건설사업을 하는 존속회사 태영건설과 투자사업을 하는 신설회사 티와이홀딩스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회사 분할은 기존 태영건설 주주가 현재의 지분율에 따라 티와이홀딩스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이뤄진다.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분할비율은 0.509 대 0.491이다. 분할 뒤 재상장일은 7월15일이다

채 연구원은 “현재 목표주가는 건설부문과 환경부문을 합쳐 제시하고 있는데 분할, 재상장 이후 합산 기업가치는 현재보다 최소 60~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건설주 가운데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194억 원, 영업이익 43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5.9% 줄지만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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