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박용만, 두산그룹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 실시

박준수 기자 junsoo@businesspost.co.kr 2015-08-20 15:2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두산그룹은 이로써 국내 주요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이 됐다.

  박용만, 두산그룹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 실시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은 20일 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의 BG사업부문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끝으로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매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가 실시된다. 두산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했다.

박 회장은 임금피크제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여긴다. 박 회장이 발 빠르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이유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하고 있다. 그는 임금피크제를 세대 간 일자리 공존 방안으로 강조하며 국내기업들에게 임금피크제 도입을 권고해 왔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서 지난해 358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는 전년 채용인원 대비해 132.5% 늘어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58세는 임금의 20%, 59~60세는 임금의 30%만큼 줄이는 방식이다.

두산그룹이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서 다른 그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시행은 여전히 불투명한 현실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의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에 반발하여 파업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의 계열사 275개 가운데 151 곳(55%)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상위 30대 그룹의 경우 계열사 378개 가운데 177곳(47%)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