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올해 7월까지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판매 증가율에서 1위에 올라 BMW의 판매대수를 바짝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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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가운데 BMW가 2만8123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3621대)보다 19.1% 늘어난 것이다.
BMW는 수입차 시장점유율에서도 20.02%로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9991대)보다 34.6% 늘어난 2만6899대를 판매했다. 벤츠의 시장점유율은 19.14%로 BMW를 바짝 따라붙었다.
폴크스바겐은 7월까지 2만163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6.8% 늘어났다. 시장점유율은 15.39%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7월까지 1만639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2.22%였다.
올해 1~7월 베스트셀링카 1위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 차지했다. 2위는 BMW 520d였다. 3위는 폴크스바겐의 골프, 4위는 아우디의 A6였다.
올해 7월까지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유럽 80.58%, 일본 11.82%, 미국 7.6%로 나타났다. 유럽 가운데 독일이 68.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1~7월 수입차 판매량은 14만5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2375대)보다 25.1% 증가했다.
반면 올해 1~7월 국내 생산 완성차 수출 물량은 모두 180만31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었다.
국산차는 원화강세와 생산원가 상승으로 고전한 반면 수입차는 엔화와 유로화 약세 덕분에 가격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