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7천억 규모 드릴십 건조계약 해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8-19 18:0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7천억 원 규모의 드릴십 건조계약을 해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완성한 드릴십을 매각해 건조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정은 정성립 사장이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을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7천억 규모 드릴십 건조계약 해지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19일 미국 밴티지드릴링과 맺은 드릴십 1척 건조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해지금액은 70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4.2% 규모다.

이 드릴십은 2013년 7월 건조를 시작해 8월 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선주사가 자금난으로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사가 발주사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대규모 해양플랜트 손실로 3조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내 유동성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선박건조를 마친 뒤에도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릴십은 현재 정상적으로 공정을 진행해 공정지연에 따른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드릴십 건조를 마무리해 매각할 것”이라며 “3분기 내 매각하면 손실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