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집중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정규직 전환 문제를 2월7일 논의하기로 약속했고 이에 따라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을 중단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 가스공사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28일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파업을 벌였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8일에 이어 29일 비정규직 노동조합원들과 다시 만나 노동자·사용자·전문가 대표단별 위원 참여로 ‘집중협의’를 2월7일 열기로 합의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201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데 따라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가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고용 불안에 노출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법령과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동자·사용자·전문가협의회와 기타 실무협의회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대화하기 위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