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 밖에 없다”며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해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돼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며 “안 전 대표가 밝힌 대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치권을 떠났다가 올해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틀 안에서 정치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손 대표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탈당에 이르렀다.
이날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진심을 다해 이 나라가 가야하는 방향에 관해 국민들게 말씀드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정치와 사회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간절히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