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 주가 상승 전망", SK바이오팜 상장과 최대주주 이혼소송 영향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1-28 09:1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의 상장 및 최대주주의 이혼소송이 SK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SK 주가 상승 전망", SK바이오팜 상장과 최대주주 이혼소송 영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SK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K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24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안에 SK 주가의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의 상장, 본격적 투자금 회수, 최대주주의 이혼소송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는 7조2586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1월 NDA 허가를 획득해 2분기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가치 6조9천억 원,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처방이 시작된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의 가치 2800억 원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엑스코프리는 뇌전증 치료제 전체 매출의 78%가량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SK실트론(2021년), SK팜테코(2022년) 등 SK의 투자금 회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SK는 투자철학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핵심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SK머티리얼즈(2016년), SK실트론(2017년), ESR(2017~2018년), G&P(2017~2018년) 등 성공사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점 역시 주가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소송도 주목받고 있다.

최 연구원은 “만약 이혼소송 결과에 따라 최대주주의 지분이 분산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최대주주의 의결권 보호를 위한 장내 지분 매수, 경영권 방어 목적의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한진그룹처럼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지분 경쟁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