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통3사 CEO들.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출시에 맞춰 치열한 판매경쟁에 나선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가 두 제품을 공개한 뒤 일주일 만에 출시하기로 하면서 사전예약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통3사는 사전체험행사를 적극 확대하고 보조금을 늘려 두 제품의 판매량을 최대한 늘리려고 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20일 출시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의 사전체험 행사에 들어갔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5.7인치 2560x1440 해상도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00만 고화소 후면카메라, 삼성페이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89만9천 원(32GB모델 기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의 출고가는 94만4천 원(32GB모델 기준)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가 기존 신제품을 출시할 때와 달리 이번에 사전예약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두 제품을 13일 공개해 예약판매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통3사는 신제품에 대해 사전체험행사를 진행하고 기존제품의 보조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고객유치 경쟁을 펼치려 한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전국 290여 매장에서 두 제품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사전체험코너를 운영한다. 두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확인하고 싶은 고객들은 온라인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체험코너를 운영하는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KT도 17일부터 전국 320여 매장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사전체험행사를 실시한다. KT는 전문적 안내와 상담을 진행하는 ‘갤럭시 마스터즈’ 인력도 운영한다.
|
|
|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
KT는 고객이 체험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하면 601명을 추첨해 갤노트5, 외식상품권,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도 17일부터 전국 300여 매장에서 사전체험행사를 연다. LG유플러스는 25일까지 LG유플러스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LTE 비디오 포털’ 2만원 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제품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줄였다. 이통3사는 지난 2월에도 갤럭시S6와·갤럭시S6엣지 출시를 앞두고 기존제품 보조금을 줄였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S가 출시되기 전에 이통3사들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