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래에셋 인터넷은행 포기, 한국투자금융 유리한 고지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17 17:0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포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익성이 불투명한 데다 금융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본업과도 맞지 않는다고 보고 본업에 좀 더 충실하기로 했다.

  미래에셋 인터넷은행 포기, 한국투자금융 유리한 고지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13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공동설립을 위해 협력논의를 진행해 왔던 국내외 금융회사와 정보통신업체에 사업검토 철회 결정을 통보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제2금융권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해 왔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금융투자를 전문으로 해 온 그룹”이라며 “그룹의 성격상 예금과 대출 중심의 인터넷은행업과 잘 맞지 않는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16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자산배분, 연금자산, 모바일 자산관리 등 금융투자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금융투자회사로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추진을 포기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사업자 선정은 한국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 KB국민은행의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금융지주와 다음카카오, KB국민은행이 연대한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하다”며 “업계 1위들로만 컨소시엄이 구성됐기 때문에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