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란히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2포인트(0.11%) 오른 2250.57에 거래를 마쳤다.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2포인트(0.11%) 오른 2250.5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0월8일 2253.83을 달성한 뒤 1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185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9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9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2%), LG생활건강(0.07%) 등의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0.20%), 네이버(-0.26%),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3.05%) 등의 주가는 내리고 현대차와 포스코의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8%) 상승한 688.4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32억 원, 기관투자자는 2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펄어비스(2.42%), 메디톡스(0.49%), SK머티리얼즈(1.35%), 솔브레인(4.65%)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에이치엘비(-1.47%), CJENM(-0.76%), 스튜디오드래곤(-2.42%), 케이엠더블유(-1.60%), 파라다이스(-1.15) 등의 주가는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