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 의약품 위탁개발 연구소를 세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5일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개발연구소를 세우고 위탁개발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존림 부사장(오른쪽)이 15일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연구소를 설립한다. 미국의 다른 지역과 유럽 등에도 연구소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연구소 설립으로 한국 생산거점과 연계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0건 이상의 위탁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42건의 위탁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위탁생산도 올해 47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2019년 35개의 위탁생산을 수행했다.
김 사장은 “1공장 가동률은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풀가동하고 있다”며 “3공장은 생산능력의 35% 수준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60% 이상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제품 기준으로 35개의 위탁생산(CMO), 42건의 위탁개발(CDO), 10건의 위탁연구(CRO)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