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가스전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가스전사업을 통해 영업이익 60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4% 감소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70%를 미얀마 가스전사업에서 낸다.
올해 유가가 기존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가스전사업 실적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스 판매가격은 대개 유가를 기준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가스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 A-3 광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으면 가스 매장량 정도에 따라 주가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A-3 광구에서 가스를 발견하면 해상 플랫폼, 파이프라인 등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적은 투자금액과 짧은 개발기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9672억 원, 영업이익 60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