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향한 기대감이 번졌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3%) 오른 2238.88에 거래를 마쳤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0.43%) 오른 2238.8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5일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하고 관찰대상국에 포함했다.
미국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한 건 2019년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뒤 5개월여 만이다. 15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직전 이뤄진 것이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132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6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6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네이버(1.33%), 현대차(0.87%), LG화학(0.30%), 현대모비스(0.83%), LG생활건강(0.50%), 포스코(1.47%)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셀트리온(-0.84%) 등의 주가는 내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과 같은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8%) 내린 678.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가 11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24억 원, 기관투자자는 8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CJENM(0.50%), 펄어비스(0.40%), SK머티리얼즈(1.6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0.92%), 케이엠더블유(-0.53%), 메디톡스(-2.01%), 헬릭스미스(-0.89%) 등의 주가는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등은 전날 주가와 같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56.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