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하향, "주류부문 시장점유율 회복 절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1-13 08:37: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주류부문에서 영업적자폭이 커진 상황에서 주류부문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주된 과제로 꼽혔다.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하향, "주류부문 시장점유율 회복 절실"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부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20만6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은 경쟁사의 신제품 매출 호조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 판촉비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더욱 확대됐을 것”이라며 “이에 영향을 받아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 31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적자 297억 원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음료부문은 탄산음료 매출 증가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258억 원을 봤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판매량 감소율이 소폭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대 40% 중반까지 커졌던 연간 판매량 감소율이 20%대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주시장 점유율이 추가로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실적 눈높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마케팅활동의 변화 혹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주류부문의 시장 점유율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