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이 ‘하나금융투자’로 이름을 바꾼다.
하나대투증권은 8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하나금융투자로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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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단일 브랜드 전략에 따라 회사 이름을 바꾸게 됐다”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기일에 맞춰 하나금융투자로 새출발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8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 이에 따라 ‘대투’에 반영됐던 대한투자신탁과 대한투자증권의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나금융은 2005년 옛 대한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2007년 하나대투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나금융은 대한투자증권의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당시 이름에 ‘대투’를 넣었다.
대한투자증권은 1977년 설립된 대한투자신탁에서 시작된 회사다.
대한투자신탁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신탁회사였다. 대한투자신탁은 한국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과 함께 3대 투자신탁회사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투자신탁은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이다. 국민투자신탁은 현대그룹과 푸르덴셜그룹을 거쳐 현재 한화투자증권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