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C, 동박 제조사 KCFT 주식대금 7일 완납하고 인수 마무리 예정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1-06 10:4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C가 동박 제조사 KCFT의 인수를 곧 마무리한다.

SKC는 7일 KCFT의 주식대금을 완납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고 6일 밝혔다.
SKC, 동박 제조사 KCFT 주식대금 7일 완납하고 인수 마무리 예정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인수작업을 마무리하면 KCFT는 SKC의 손자회사가 된다.

SKC는 KCFT 인수로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만든 막으로 전기차배터리 등으로 활용되는 2차전지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KCFT는 지난해 10월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동박을 1.4m의 광폭으로 세계 최장 길이인 30km 길이의 롤로 양산하기 시작하는 등 기술력이 뛰어난 동박 제조사로 평가받는다.

동박이 얇으면 얇을수록 배터리 경량화와 고용량화에 유리하다.

SKC는 40년 동안 키워 온 필름 제조기술을 KCFT에 더해 더 얇고 품질이 뛰어난 동박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동박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글로벌시장에서 전기차 등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동박 수요는 이미 공급을 웃돌고 있다. 이에 SKC는 현재 연 3만 톤 수준인 KCFT의 동박 생산량을 2025년 4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KCFT의 글로벌 진출도 검토한다. 배터리 생산공장들이 위치한 미국, 유럽, 중국 등 지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세우면 고객사에 요청의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해당 지역에 SKC 생산시설의 여유부지가 있어 거점 마련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SKC는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모빌리티,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을 중심으로 딥 체인지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KCFT와 함께 모빌리티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