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경영포럼 첫날인 2일 '일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경영에서 ‘회복 탄력성’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신한금융그룹은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한경영포럼’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조 회장은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회복 탄력성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회복 탄력성은 역경 속에서 핵심역량을 재창조함으로써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 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을 향해 ‘R(Recession, 경기침체)’과 ‘D(Deflation, 디플레이션)’가 다가오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 금융과 실물에 걸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봤다.
또 ‘F.R.E.S.H 2020’ 전략도 공유했다.
FRESH 2020이란 F(Fundamental·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기초체력), R(Resilience·축적된 성공의 힘으로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회복 탄력성), E(Eco-system·핀테크, 생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한이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현), S(Sustainability·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를 말한다.
조 회장은 "이번 경영포럼이 일류 신한을 향한 원대한 여정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