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주요 3대 증시가 하락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3.12포인트(0.64%) 하락한 2만8462.14에 장을 마감했다.
▲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3.12포인트(0.64%) 하락한 2만8462.14에 장을 마감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8.73포인트(0.58%) 내린 322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0.62포인트(0.67%) 하락한 8945.99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눈앞에 뒀지만 그동안 뉴욕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29.2% 오르며 2013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 및 대선 불확실성 등이 커진 점도 뉴욕 증시에서 관망심리가 나타나게 된 요인으로 꼽힌다.
홍콩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4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32억 달러로 10월(668억 달러)보다 5.4%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6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주택판매지수가 전달보다 1.2% 증가한 108.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증가율인 1.0%를 웃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