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12-30 1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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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2020년 울산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울산 재도약'으로 제시했다.
송 시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우리는 울산 재도약이라는 본 항로에 반드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 송철호 울산시장.
송 시장은 2019년 울산시정의 성과를 놓고 “울산시는 '7브릿지' 즉 일곱 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했으며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을 완성했고 사상 첫 국가예산 3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말했다.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 석유화학산업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와 원전해체산업의 4대 에너지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지역 기반산업을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립산재전문공공병원의 건립을 통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울산외곽순환도로 및 농소·외동 간 국도건설사업을 통해 울산시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2020년부터 적용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를 통해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국립산재병원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지역 건설사가 40% 이상 참여하게 되며 57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수주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울산의 건설경기를 살릴 수 있고 시민이 좋아진 경제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울산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지원금 지원, 돌봄서비스 이용 시간 확대, 무상급식, 무상 교복, 친환경 급식 등을 통해 교육복지 선도도시 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