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SB11’의 임상3상을 마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1의 임상3상을 위한 마지막 환자 모집을 끝냈다고 30일 밝혔다.
SB11의 임상3상은 2018년 3월부터 모두 705명의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와 SB11의 안전성, 유효성을 비교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의 조직이 괴사해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구체적 임상결과는 데이터를 취합, 분석한 뒤 2020년에 발표된다.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 판매허가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첫 안과질환 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군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자가면역질환, 종양질환 치료제와 더불어 희귀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마케팅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과 안과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2종에 관한 미국, 유럽 마케팅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