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유가는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내년에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규모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0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08달러) 오른 6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50분 전날보다 0.34%(0.20달러) 상승한 6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은 내년 원유 감산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23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3월 회의에서 생산량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2월 초 산유국들은 2020년 3월까지 원유 감산규모를 기존 120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