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운영전략 내놔, 재무 손보고 시너지 창출 주력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2-23 18:3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해 향후 운영전략을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23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자금투입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전운항체계를 공동으로 강화해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운영전략 내놔, 재무 손보고 시너지 창출 주력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제주항공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이스타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자본 잠식률은 47.9% 수준이었지만 2019년 항공업황 부진으로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 실사를 진행해 이스타항공의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이 완료돼 주식 매매거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이스타항공의 부채비율을 업계 평균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약 3천억 원 이상 보유해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노선들을 활용해 비인기 중복노선에서 공동운항(코드셰어) 등을 통해 노선운영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이스타항공과 안전운항체계를 공동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기업결합을 통해 여객 점유율을 확대하고 저비용항공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두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며 “안전운항과 고객 만족도 개선이라는 항공서비스 본연의 목표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