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해외에서도 효력이 있는 공인시험 성적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표준기법과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에서 정한 ISO/IEC 17011 요건에 따라 국가교정기관과 시험검사기관 인정업무를 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면서 광동제약 연구개발투자(R&DI) 식품연구개발본부는 식품과 미생물 분야 8개 항목에 공인시험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식품 분야는 비타민C, 비타민B2, 납, 카드뮴, 소브산, 안식향산 등, 미생물 분야에서는 일반세균수, 대장균군 등이 시험 인정항목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할 때 자체시험 분석결과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동제약에서 인정항목에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에 가입한 미국과 유럽 등 103개 국가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상호 인정되는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비타500’ 등을 수출할 때 국제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 대상국에 제품을 보내지 않고 한국에서 직접 공인시험을 하면 된다”며 “다양한 규격과 항목에 추가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