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용산국가공원 구역 60만㎡ 더 넓어져, 이낙연 "미래 꿈꾸는 공간 된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23 17:5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용산국가공원 구역이 60만㎡ 더 넓어진다.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주재로 용산공원 조성추진위원회를 열고 용산공원의 구역을 243만㎡에서 303만㎡로 약 60만㎡ 확장하는 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용산국가공원 구역 60만㎡ 더 넓어져, 이낙연 "미래 꿈꾸는 공간 된다"
▲ 용산국가공원. <연합뉴스>

용산공원 조성추진위원회는 이날 공원 구역을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등 주변부로 크게 넓히는 안을 의결했다.

용산공원 북단의 옛 방위사업청 부지(7만3천㎡)와 군인아파트 부지(4만4천㎡)가 용산공원안에 들어온다. 

또 용산기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29만5천㎡), 전쟁기념관(11만6천㎡), 용산가족공원(7만6천㎡)도 공원 구역으로 들어온다.

이낙연 총리는 "용산기지는 대도시 한복판의 생태자연공원, 민족의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되 그것을 딛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국가공원은 특별법에 따라 국내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무총리가 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원회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용산공원 인근의 옛 방위사업청과 군인아파트 부지, 인근의 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등을 공원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공원 확장을 통해 남산-한강 녹지 축을 연결해 용산공원 남측과 북측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2020년 6월까지 조경·환경·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실행계획안을 보완하고 2021년 6월까지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미군으로부터 이미 돌려받았지만 그동안 미군이 임차해서 사용했던 기지안의 외인아파트를 2020년 하반기부터 국민들에게 전시관과 숙박시설 등 체험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용산미군기지 내부의 일부시설은 공원 조성 뒤에도 미군 관할로 남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용산기지 안의 드래곤힐호텔과 헬기장, 미 대사관소속 일부건물 등은 반환되지 않고 미군 측 부지로 남는다.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은 드래곤힐호텔의 이전을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이와 관련한 내용은 이미 한국과 미국 사이의 협의가 끝났다는 입장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